너와 나의 땅

음악 2019. 2. 9. 02:22

"이제는 절대로 가져갈 수 없어 너와 나의 땅, 영원히 회복된 나의 집 그래 나의 고향"

 

 

나의 땅

 

 


▲BewhY (비와이) - 나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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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땅 - BewhY (비와이)

[Lyrics]

 

Corea ura

우리는 자유 할 때가 자연스러운 법

자연스러운 것이 멋스러운거고

가진걸 자랑하는 게

얼마나 자연스러운건지

Corea ura

저들의 우월해지고 싶은

마음과 혐오 땜에

자유 할 권리를

짓밟힘 당한 나로 변해

너와 내가 동등해질 땐

각자가 서 있는 곳에서

자유 한 게 전제조건

이제 내 땅에서만큼은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된

우리들의 호흡은

내가 아닌 나의 뿌리임을

기억해야 돼

이젠 선이 악을 위협해야 돼

평화는 네 옆에 와

내 영을 평안히 해줘

잊지마 우리부모님

아버지 어머니의 도움

영원히 회복된

나의 집 그래 나의 고향

되어가네 처음 그대로의 모양

3.1 운동의 혼을 이어받은

사랑하는 내

뿌리의 피 묻은 토양

나의 집의 주권은 그들이 아닌

오직 너와 나에게

Put ya hands up 대신 거수 하고

외치자 우리들의 만세

이제는 절대로 가져갈 수 없어

너와 나의 땅

내 바지에 내 땅의 흙이 묻도록 밟아

이제는 절대로 가져갈 수 없어

너와 나의 땅

내 바지에 내 땅의 흙이 묻도록

상해에서부터 서울 종로

종로 한복판에서 한반도

우리 100년의 역사는 저들이 아닌

우리 열사들의 핏자국이 감독

한 세기의 외침이 지금을 창조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한 보

너와 내가 우리가 되어야만 완고

해지겠지 투쟁 안에서 평화만을 낭독

우린 만들어내는 힘만 있을 뿐

저들처럼 파괴하지 않아

우리가 자유하고 평화로운 것이

우리의 영원한 바람이잖아

이건 저들에 대한 한이 아냐 우리를

과거의 상처에 가두려 하지마

우리들의 만세는 복수가 아닌

다가올 내일의 천국을 향한 거니까

어제에 집착하기엔 오늘

나의 땅은 비옥해

아직 미흡해도 찬란해질

내일이 있어 우리 옆엔

지나온 100년을 추억해

다가올 100년은 우리 어깨에

달렸어 이제 알려줘

이곳은 우리의 것임을

기억하자

이제는 절대로 가져갈 수 없어

너와 나의 땅

내 바지에 내 땅의 흙이 묻도록 밟아

이제는 절대로 가져갈 수 없어

너와 나의 땅

내 바지에 내 땅의 흙이 묻도록 밟아

이제는 절대로 가져갈 수 없어 

너와 나의 땅

내 바지에 내 땅의 흙이 묻도록 밟아

이제는 절대로 가져갈 수 없어 

너와 나의 땅

내 바지에 내 땅의 흙이 묻도록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상화-
                                 
  
나는 온 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조리는 울타리 너머 아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내리던 고운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를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뿐하다.
 
혼자라도 가쁘게나 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 들마꽃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까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 다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여 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짬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웃어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령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일제 강점기의 시 1926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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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혜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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