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도하가(백수광부의 처)

▲이상은 - 공무도하가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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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도하가

 

님아 님아 내 님아 물을 건너가지 마오

님아 님아 내 님아 그예 물을 건너시네

아~ 물에 휩쓸려 돌아가시니

아~ 가신님을 어이 할꼬

公無渡河(공무도하) 

公竟渡河(공경도하) 

墮河而死(타하이사) 

當奈公何(당내공하) 

 

님아 님아 내 님아 나를 두고 가지마오

님아 님아 내 님아 그예 물을 건너시네

아~ 물에 휩쓸려 돌아가시니

아~ 가신님을 어이 할꼬

 

公無渡河(공무도하) 公竟渡河(공경도하) 

墮河而死(타하이사) 當奈公何(당내공하) 

公無渡河(공무도하) 公竟渡河(공경도하) 

墮河而死(타하이사) 當奈公何(당내공하) 

公無渡河(공무도하) 公竟渡河(공경도하) 

墮河而死(타하이사) 當奈公何(당내공하) 

公無渡河(공무도하) 公竟渡河(공경도하) 

 

님아 님아 내 님아 물을 건너가지마오

님아 님아 내 님아 그예 물을 건너시네~?

 

 

 

수리수리마수리

▲수리수리 마하수리(Soorisoori Mahasoori) _ 이나래 Lee Narae (Journey to korean music showcase)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

▲ 180929 포레스텔라 숲그리고별 조민규 Balada Para Un L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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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

 

(암송하듯)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후는...

당신은 집을 나서 강변을 따라 걸 어요

언제나처럼... 마치 거리의 일부분인 듯...

나는 나무 뒤에서 갑자기 당신 앞에 나타나요

 

 

부랑자 혹은 무임승차 승객들이 뒤섞인

금성으로 가는 우주선처럼

머리엔 중 절모를, 온몸엔 누더기를 걸치고

구두코가 다 헤진 가죽신발에 양손에는 택시 깃발을 든

우스꽝스러운 광대 꼴로 

그런 기묘한 모습으로

 

 

당신은 웃네요

그러나 그런 나를 볼 수 있는 건 오직 당신뿐이에요

쇼윈도의 마네킹이 윙크하고

신호등의 푸른색과 과일가게의 오렌지가 내게 빛을 발하죠

 

 

자, 이렇게!

춤을 추듯 혹은 하늘을 날듯

난 당신에게 모자를 벗어 인사를 청하고

들고 있던 깃발을 건네주며 말한답니다

 

 

(노래)

Ya se que estoy piantao, piantao piantao...

그래요, 난 미쳤어요. 미친, 미친... 

(표준어 ‘loco(crazy)’와 달리 'piantao'는 하층민이 쓰는 슬랭으로 탱고 가사에 주로 쓰임→*lunfardo) 

카를로 거리를 비추는 저 달빛이 보이나요?

어린애들과 손잡고 어울려 왈츠를 추는 듯 내 주위를 비추는 달빛 을..

나와 함께 춤을 추어요, 그대여

날아올라요!

 

 

Ya se que estoy piantao, piantao piantao...

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초라한 새둥지 같은 처마 밑에서

당신의 슬픈 뒷모습을 내려다본답니다

이리 와서 나와 함께 날아요

당신을 향한 나의 미친 열정이여!

 

 

Loco! Loco! Loco!

(나는 미쳤어요. 나는 미친 사람, 미친...)

부에노스 아 이레스의 어둠이 당신의 고독 위로 내려앉으면

나는 당신의 침대 곁으로 갈 거에요.

잠 못 드는 당신 가슴을 달래어 줄 시( 詩)를 읊으며...

 

 

Loco! Loco! Loco!

정신 나간 곡예사처럼 난 뛰어들 거에요

당신의 심장 속 으로, 심연, 그 밑바닥까지

그리고 결국엔, 태초의 자유로운 영혼으로 당신과 하나가 되겠지요

두고 봐요

 

 

(다시 암송)

날아가요, 나의 연인이여

환상의 특급 스포츠카에 함께 올라타는 거에요

누추한 이 처마 밑을 벗어나서 

엔진을 단 제비처럼 날아올라요

Viva! Viva! (만세! 만세!) 

사람들이 환호를 보내요

‘사랑‘이란 걸 발명한 바보부터 천사와 병사와 소녀...

모두들 우리와 왈츠를 출려고 해요

아름다운 사람들은 인사하고 미친 사람들은 조롱을 해요

하지만 난 상관하지 않아요

당신을 바라보면서, 그저 부드럽게, 노래하죠

 

 

(다시 노래)

Quereme asi, piantao, piantao, piantao...

(나는 완전히 미친 사람, 미친 사람, 미쳤어요)

불안정한 나의 애정을 받아주세요

종달새 인형옷을 뒤집어쓰고서라도 날아 봐요

나와 함께 , 지금!

 

 

Quereme asi, piantao, piantao, piantao...

자, 이제 나와 함께 마음의 문을 열고

끊임없이 반복되는, 미친 사랑의 노래를 시작해요

Trai-lai-lai-larara! 

 

 

Viva! Viva! Viva!

미쳤어요 그도 나도,... 

Loco! Loco! Loco!   

미쳤어요 당신도 나도...

 

 

- Lyrics by Horacio Ferr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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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혜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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