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창조 이야기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창세기 1.1_성경)


In the beginning, when God created the universe,
(Genesis 1.1_GOOD NEWS BIBLE)


In the beginning when God created the heavens and the earth,
(Genesis 1.1_NEW REVISED STANDARD VERSION)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heavens)과 땅을(earth) 창조하셨다." 는 성경 말씀은 우주의 창조이야기가 시작되는 첫 구절이다.

창세기 1장 1절에 담긴 뜻은 절대적 시작을 나타내는 의미라고 한다.

성경의 역사 6000년 동안 그대로 믿고 이어져 내려오는 변하지 않는 진리라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신의 입자' 라는 별명을 가진, 힉스입자(Higgs boson)의 존재가

유럽핵물리입자연구소 국제 연구진들의 실험을 통해서 증명되었고

공식적으로 힉스입자가 발견되었다고 2013년 3월 18일에 CERN은 발표하였다.

유럽핵물리입자연구소(CERN)는 대형강입자가속기(LHC)에 설치된

검출기(ATLAS, CMS)로 힉스입자의 존재를 찾았다고 한다.

 

빅뱅 당시와 비슷하게,

수소 원자핵(양성자)을 빛의 속도로 99.999999 %에 가깝게 가속 시켜,

서로 정면 충돌 시키는 실험을 통해 힉스입자의 존재를 확인했고, 

이로써 표준모형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 CMS 검출기를 통해서 힉스입자 검출의 순간 -출처 : CERN-

 

그렇다면

표준모형의 힉스입자(Higgs boson)란 무엇인가?

힉스입자가 발견되기 전 2008년도에

‘브라이언 콕스’라는 사람이 이것에 대해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도록 강의를 했었다.

TED에서 제공한 아래의 동영상을 클릭해 보자.

 

 

▲Brian Cox : CERN's supercollider TED2008

 

위 동영상에 나오는 아름다운 과학자가 말하길,

힉스입자는 기초입자에 질량을 주는 거라 한다.

그럼, 기초입자는 또 뭔가

 


▲ 표준 모형의 기초입자(elementary particles) 수학 공식에서 한 줄 확대, H는 힉스입자

 

오늘날, 입자물리학의 근간이 되는 표준모형 이론에서는

우주가 17개의 기초입자로 구성돼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런데 17개의 기초입자 중에서 16개는 이미 다 밝혀졌는데

그 중 힉스입자(H)만 과학자들의 애를 태우다 이제야 존재 확인을 증명했다는 거다.

어쨌든 그렇다고 한다.

 

 


▲ ATLAS(A Toroidal LHC Apparatus) 검출기

 

초대형 문어 다리처럼 생긴 위 사진이 ATLAS 검출기인데, 그 안에서 작은 빅뱅들이

일어 난다고 한다. 우주의 빅뱅 당시와 비슷하게 충돌하는 거라나, 뭐라나

하였튼 두 검출기 ATLAS, CMS에서 힉스입자가 발견이 되었다고 한다.

“입자 물리학자의 목표는 만물이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고

그것들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 지를 알아내는 것” 이라 한다. 

정말 대단한 열정이다.

빅뱅을 재현해서 궁금했던 우주의 창조 이야기를 과학으로 검증하다니!!!

 

 


▲ 표준모형 17개의 기초입자, 파란색 H가 국제연구진들의 실험을 통해 증명된 힉스입자

 

우주는 12개의 기초입자들과 자연의 4가지 힘으로 결합되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들에게 질량을 부여하는 힉스입자(H)가 발견됨으로서

우주의 기초입자인 표준모형 17개가 완성되었고

이렇게 표준모형에 화룡점정을 찍은 힉스입자가 바로 신의 입자라는 것이다.

 

신의 입자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는

“중력을 제외한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알 게 해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표준모형의 여러 쿼크(quarks)들을 적절하게 잘 조합해서

물체의 구성 성분을 알아낸 다음 필요할 때마다 만들어 사용 할 수 있는

창조기술 같은 거라 한다. 

마법사 혹은 공상 과학 영화나 소설에 많이 나오는 것들 등등이 있다.

상상을 초월한 과학자의 우주 창조기술과 하느님의 우주 창조기술이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는

우주의 창조 이야기 보다

"과학적 창조론을 믿는다면

그러니까 문명이 물리 법칙의 결과로서 순수하게 등장했으며

몇 개의 수소(H) 원자를 바탕으로 한 것들이라는 걸 믿는다면

매우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 하면서 위 동영상의 과학자는 끝을 맺는다.

 

어쨌든 하느님과 과학자 덕분에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진 건 사실이고

이제, 신의 영역과 과학의 영역이 모호해 지면서

우주를 창조하셨다는 성경 말씀의 하느님은 위대한 예술가로 보이고

우주 빅뱅 설을 검증하면서 과학적 창조론을 증명한 과학자는 위대한 탐구자로 보인다.

진실을 추구하는 데 있어, 아름다운 동반이었으면 한다.

 

 

푸시킨의 삶이란 시가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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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아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이 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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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혜의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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